두산캐피탈 신용등급 '점진적 관찰' 대상에 재등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30 17: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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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한국기업평가는 ㈜두산캐피탈의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BBB-', 'A3-'로 유지하면서 점진적 관찰(Evolving) 대상에 재등록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기평은 두산캐피탈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두산그룹과 메리츠금융그룹 간의 주식매매계약이 해지된 점과, 두산그룹이 미국계 사모투자회사인 J.C.Flowers&Co. LLC(JCF)와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점 등을 반영해 지난 10월 점진적 관찰 대상으로 등록한 바 있다.

두산그룹은 이후 두산캐피탈의 지분을 JCF가 운영하는 PEF에 매각했고, 해당 PEF는 두산캐피탈의 지분 61.3%를 확보했다.

한기평은 "최대주주의 지분율 수준과 JCF가 국내에 KT캐피탈을 100%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자산클린화를 진행한 후 KT캐피탈과 합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다만, 합병 추진 과정에서 부실채 정리와 KT캐피탈이 11월 두산캐피탈의 영업자산 일부를 양수하기 위해 520억원을 대여하는 등 두산캐피탈의 수익기반과 재무구조에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한기평은 합병 등 두산캐피탈의 지배구조 변화와 부실채 정리 여부, 이에 따른 사업 및 재무안정성 변화에 대해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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