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저점확인, 4분기 안정화 단계
(서울=포커스뉴스)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2015년 중국 증시를 돌아봤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1분기 중국증시는 연초 상승 폭과 신용 물량에 대한 부담이 일부 작용했지만 3월 양회(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시의 상승 흐름이 지속됐다고 30일 설명했다.
2분기는 정책 수혜주(일대일로, 인터넷) 중심의 급등 구간이 출현했다. 6월초 상하이지수는 연고점(5126포인트)를 기록했고 신용잔고가 연초 1조위안에서 2조3000억위안으로 130% 급증, 버블 국면에 진입했다.
며칠후 버블의 붕괴가 나타났다. 투기성 성향이 강한 개인들의 매매,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인해 일시적인 수급 공백 등 수급적인 이슈들이 동시에 터졌고, 정부의 장외신용 청산 조치가 추가로 더해지면서 6월 12일 기점으로 17거래일 만에 시가총액의 약 3분의 1정도가 사라질 정도로 공포의 버블 붕괴를 경험하게 됐다.
정부의 증시 직접 개입 대응에도 불구하고 8월까지 패닉구간이 지속됐지만 정부의 지속된 노력과 정책 변화로 신뢰를 회복하며 3분기는 저점 확인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4분기는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 이벤트들을 통해 경기 경착륙 우려를 완화하는데 집중하면서 정부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하고 각종 실물지표들도 부진을 탈피하면서 증시가 안정화 단계에 접어 들었다.
정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증시는 1년 간 성장통’이라는 표현에 딱 들어맞는 흐름을 보였다"며 "최근들어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긍정적인 흐름에 대한 기대를 가져볼 수 있다"고 말했다.
30일 중국증시는 이틀째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9.14포인트) 오른 3572.88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을 맞아 내년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평소보다 부족한 거래량으로 변동성이 크지 않은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자료출처=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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