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매각 우선협상자에 한앤컴퍼니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30 10: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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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국내 시멘트업계 점유율 1위인 쌍용양회가 사모투자펀드(PEF)인 한앤컴퍼니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매각을 주도하는 산업은행은 30일 쌍용양회 매각을 위한 본입찰 심사 결과, 한앤컴퍼니와 한일시멘트 중 한앤컴퍼니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양회 채권단과 한앤컴퍼니는 내년 1분기 중 매매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은 산은과 신한은행, 서울보증보험 등 쌍용양회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3705만1792주(지분율 46.14%)다. 업계에서는 한앤컴퍼니가 약 6000억원에서 7000억원대의 가격을 제시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시멘트 업계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한 한앤컴퍼니가 쌍용양회를 완전히 품에 안기 위해서는 걸림돌이 있다.

쌍용양회의 현재 최대주주(32.36%)인 태평양시멘트(TCC)가 채권단 보유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이 있는 만큼 앞으로 분쟁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TCC는 채권단이 매각을 강행하자 우선매수청구권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최근에는 채권단 주식을 인수하겠다고 제의한 바 있다.쌍용양회 공장 전경.(자료출처=쌍용양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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