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기성용, EPL 첫 맞대결…크리스탈 팰리스, 스완지시티와 0-0 무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9 08:5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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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스, 6경기 연속 무패

(서울=포커스뉴스)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기성용(스완지시티)간의 코리안더비가 성사됐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와 스완지시티는 득점없이 비기며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홈팀 팰리스는 2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스완지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팰리스로서는 지난 18라운드 본머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0 무승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리그 연속 무패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여전히 상위권인 5위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중이다.

반면 스완지는 1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롬위치를 상대로 오랫만에 승리를 거둔 스완지로서는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는데 실패했다. 기성용은 지난 경기 결승골로 팀의 연속 무승 기록을 7경기에서 멈추게 했던 바 있다.

이날 경기에서 이청용과 기성용은 모두 교체로 출장했다. 먼저 출장한 쪽은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후반 11분 존조 셸비를 대신해 경기에 투입됐다. 이어 이청용은 후반 26분 제이슨 펀천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으며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최근 득녀한 이청용은 짧은 휴가를 얻어 한국을 찾았다가 곧바로 복귀해 이날 경기에 출장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청용과 기성용이 이른바 '쌍용 더비'를 만들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이 2012-13 시즌 셀틱에서 스완지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당시 이청용은 당시 소속팀 볼턴 원더러스의 강등으로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이청용이 팰리스로 자리를 옮겼지만 지난 시즌에는 이들간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한편 팰리스는 이날 무승부로 9승 4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 3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반면 스완지는 4승 7무 8패, 승점 19점으로 지난 라운드 16위에 17위로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잔류 마지노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강등권인 18위 뉴캐슬과의 승점차는 2점차에 불과한 상태다.<런던/영국=게티/포커스뉴스> 스완지시티 기성용이 12월29일 새벽(한국시간)에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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