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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즈 취하는 송일국과 김상경 |
(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김상경이 송일국의 손을 꼭 잡고 기분좋은 미소를 지었다. 송일국도 미소로 화답했다.
배우 송일국과 김상경이 남남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송일국과 김상경은 KBS1 새 주말드라마 '장영실'에서 각각 장영실과 세종대왕으로 호흡을 맞춘다. 김상경은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토록 남자와 오랫동안 눈을 맞추면서 흐뭇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촬영은 처음이었다. 송일국과 서로 이성을 보듯 봤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조선시대 세계 최고 기술을 연이어 선보인 장영실(송일국 분)은 노비 출신이다. 그런 그의 능력을 알아본 세종(김상경 분)의 후원으로 멸시를 이겨내고 과학적 성취를 이뤄낸다. 장영실은 세계 최고 과학자였고, 그런 업적을 이룰 수 있던 건 개방과 포용으로 인재를 등용한 세종의 리더십이었다. 장영실과 세종을 연기하는 송일국과 김상경의 호흡이 더욱 특별한 이유다.
실제로도 송일국과 김상경은 각별하다. 마흔다섯 동갑내기인 둘은 지난 1988년 드라마 '애드버킷'으로 함께 데뷔했다. 외모도 비슷하다. 김상경은 "주변에서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의 아들 세쌍둥이가 큰 인기를 얻은 뒤 식당에 가면 나를 송일국으로 착각해 대접받는 경우도 있었다. '송일국입니다. 잘 먹었습니다'하고 나온 적도 있다. 드라마에서 우리 둘이 얼마나 다르게 생겼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드라마 '장영실'은 노비 출신인 장영실이 세종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은 이명희 작가가 맡았다. 다음달 2일 첫 방송된다.<서울=포커스뉴스> 배우 김상경(오른쪽)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서 송일국의 손을 꼭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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