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새정치민주연합, 새 당명 |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는 뭔가 떠오르는게 없는 이름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당명을 '더불어민주당'으로 개정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전 열린 당무위원회에서 국민 공모로 선정된 '더불어민주당'을 새 당명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당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합당할 때부터 사용됐던 '새정치민주연합' 당명은 1년 9개월여 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당명이 본격적인 '안철수 지우기'의 일환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손혜원 새정치연합 홍보위원장은 "'새정치'라는 이름을 버리는 부분에 있어 상당히 많은 논란이 있었다"며 "'새정치'는 국민이 쉽게 떠오르는 게 없는 이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새정치는 피상적이고 단어가 어렵다. '새정치'라는 뜻을 얼마든지 '더불어'에 담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상이 느낄 때 '새정치'여야지 말로만 주장한다고 '새정치'는 아니라"며 "'더불어'는 훨씬 쉽다. 같이가자는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새 당명의 약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거론되고 있는 약칭은 '더민주당'이다.
손 위원장은 "예민한 부분들이 있어 약자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새 당명의) 디자인이 앞으로 열흘 정도에 걸쳐 진행된다. 기다려주면 최종 디자인안과 더불어 세 가지 약자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민주당'을 약칭으로 하는 것에 대해 "(더민주당이)영어로 'THE민주당'이라 쓸 수도 있고, 더불어의 '더'가 more라는 뜻도 된다"며 "더 강한 민주당일 수도 있고 더 좋은 민주당일 수도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한편, 최종 후보로 올랐던 당명은 더불어민주당 외에 '민주소나무당', '새정치민주당', '함께민주당', 희망민주당' 등이다.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명 개정 결과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당명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이날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새 당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확정했다. 2015.12.28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당명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확정됐다. 2015.12.28 이희정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