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이준식 교육부총리 후보자, 불합격·부적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8 10: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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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4건의 부동산 투기, 전문 투기꾼 수준"

추미애 "선거 대비용 장관, 엉망진창 금도 넘어"
△ 박근혜 대통령 공약집 들고 발언하는 전병헌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들이 28일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의 한국 국적 상실 등을 비판했다.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준식 후보자에게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만약 자진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청문회에서 확실한 검증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최고위원은 "이 후보자가 서울에 아파트를 네 채나 갖고 있다는 언론보도가 있다. 그동안 부동산 시세 차이만 10억원에 달한다"며 "4건의 부동산 투기는 전문 투기꾼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녀의 이중국적 문제도 있다"며 "다른 장관이면 몰라도 국민의 교육을 책임지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으로서는 그 자격이 완벽하게 불합격, 부적격"이라고 강조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야권 분열을 틈타서 박근혜 정부의 선거 대비용 장관 인사가 실망을 넘어 엉망진창의 금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추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교육부 장관이 이 땅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통한 희망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두 딸은 장기간 미국에 거주한다든가 국적을 포기한다든가 (논란이 있다)"며 "대한민국이 헬조선이라고 하는 미래세대 절규에 부흥하는 것인지 어떻게 헬조선을 건지겠다는 것인지 앞이 보이지 않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여야는 다음 달 7일 이준식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잠정 합의했다.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2015.12.23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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