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야당 원내지도부 찾아 쟁점법안 처리 당부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4 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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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이목희 찾아 "임시국회 마지막 가고 있으니 꼭 좀 처리해주십사 부탁"
△ 이종걸 찾은 최경환, 이유는?

(서울=포커스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야당 원내지도부를 찾아 서비스발전기본법 및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 등 '쟁점법안'처리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중재로 여야 대표·원내대표 간 2+2 회동이 예정돼 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국회로 복귀할 예정인 최 부총리는 이종걸 원내대표를 찾아 쟁점법안의 처리를 부탁했다.

최 부총리는 이 원내대표를 만난 뒤 기자들과 만나 "원샷법 하고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이 임시국회 마지막으로 가고 있으니 꼭 좀 처리해주십사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원내대표가 '관련 법을 이 법을 하고 다른 것 같이하고' 이런 말을 했다. (나는) '이러면 협상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점을 말했다"며 새정치연합이 여러 법안을 연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최 부총리는 "야당에서 걱정하는 부분에 대한 보완장치를 만드는게 협상하는 자세 아니냐"며 "여야 간 집중적인 협상을 통해 야당에서 걱정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법 내에서 어떤 보완장치를 만들어가며 문제를 풀면 풀릴 수 있지 않겠나"고 했다.

최 부총리는 앞서 신임 이목희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을 만나 쟁점법안 처리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최 부총리는 "이 정책위의장도 기본적으로 대안을 갖고 합의할 수 있는 협상안을 찾아보자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최 부총리와 만남 직후 기자들에게 "최 부총리는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쟁점법안 처리 되도록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했다"며 "새누리당은 정부가 낸 법안의 일점일획도 못 고친다는 태도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협상의 승패는 새누리당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법안에 대해 유연성을 갖고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며 "최 부총리에게 새누리당이 그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법안 내용을 좀 조정하는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최 부총리는 "그렇게 노력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회동을 마치고, 이 원내대표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2015.12.24 박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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