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 경찰관이 심폐소생술로 시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40대 남성을 구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24일 오후 8시쯤 구로구 가리봉시장에서 중국동포 박모씨(49)가 갑자기 쓰러졌다.
때마침 순찰차를 타고 시장 인근을 돌아보던 오왕권(33) 구로서 기동순찰대 소속 경위가 이를 발견하고 뛰어갔다.
박씨는 호흡과 맥박이 멈춰 있는 상태였고 오 경위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후 박씨가 호흡하기 시작하고 의식도 돌아왔다. 119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은 박씨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박씨는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에게 "생명을 구해줘 감사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2주일 전 국내로 입국해 정착을 준비하던 박씨는 병원에 가자는 경찰의 설득을 거절하고 안전히 귀가했다"고 말했다.24일 오후 8시쯤 서울 구로구 가리봉시장에서 쓰러진 한 남성에게 구로경찰서 소속 오왕권 경위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 구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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