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예대상’ 이휘재, 대상 영예 "모두 아이들 덕…며칠 댓글 안 볼 것"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7 02: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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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주병진 보며 개그맨 꿈 키웠다"

(서울=포커스뉴스) MC 이휘재가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연예 대상 후보로는 ‘우리동네 예체능' 강호동, '안녕하세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신동엽, '해피투게더' 유재석, '1박2일' 차태현, '나를 돌아봐' 이경규, '슈퍼맨이 돌아왔다' '비타민' 이휘재가 올라 경합을 펼쳤다.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생애 첫 대상의 영예를 안은 이휘재는 “KBS 모든 관계자, 가족들에게 고맙다. 이 상은 나보다는 이 프로그램을 먼저 시작했던 모든 '슈퍼맨'의 아이를 대표해 내가 받는 것으로 안다"며 "내 이름을 제일 먼저 듣는 순간 걱정이 되는 건 며칠간 댓글을 보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솔직한 심정이다”고 속내를 밝혔다.

이휘재는 ”제일 처음 아이들이 네 달 반일 때 해보자는 제안에 ‘딱 한 번만 하자’고 했는데 이렇게 길게 할 줄 몰랐다. PD와 매주 힘들게 작업하고 있는 작가에게 감사하다. 또 '비타민' 작가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 드린다“며 ”2년 전부터 몰랐던 여러 가지를 알게 되면서 새 삶을 사는 느낌이다. 모든 영광을 준 서언이, 서준이, 문정원씨에게 고맙다는 말을 드리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그는 “막연하게 고1 때 주병진 선배님을 보면서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 방송국에 와보니 쟁쟁한 분들이 많았다. 내 깜냥으로 도저히 대상은 아니라는 걸 알고 사실 한 10년 전쯤부터 내려놨다. 이게 다 사실은 아이들 덕이라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할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잘 키우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이휘재는 “아마 지금 주무실텐데. 아버지가 내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은 걸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내가 계속 말씀 드리면 기억하실지 모르지만 존경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옆에서 계속 애써주시는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15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성시경, 설현의 진행으로 펼쳐졌다.MC 이휘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15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사진=KBS 2TV '연예대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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