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스토크 원정서 0-2 패배…판 할 감독 입지 더욱 좁아질 듯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6 23:4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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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 전반 보얀·아르나우토비치 연속골로 승리

(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으로 패했다. 패한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서는 맨유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진 셈이다.

스토크는 26일 오후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2-0으로 승리했다. 스토크는 전반 19분 보얀 크르키치가 문전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곧바로 전반 26분에는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가 또 한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앤서니 마샬, 후안 마타, 멤피스 데파이, 마루앙 펠라이니 등으로 공격과 미드필더 라인을 구성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선보인 맨유는 하지만 선제골을 내주는 상황에서 멤피스 데파이의 실수가 아쉬웠다. 데파이는 수비 상황에서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에게 다이빙 헤딩으로 공을 연결했지만 글렌 존슨에게 가로채기를 당하면서 위기를 자초했다. 존슨은 이 공을 문전에 있던 보얀에게 연결했고 보얀은 이를 지체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기세가 오른 스토크는 불과 7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를 바로 벗어난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직접 슛으로 연결한 공은 벽을 맞고 튀어 나왔고 아르나우토비치는 이를 지체없이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 들어 데파이를 대신해 웨인 루니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맨유는 수비를 강화하고 간간히 날카로운 역습으로 맞서며 맨유를 압박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잭 버틀랜드 골키퍼는 수 차례 맨유의 골이나 다름없는 슛을 막아내며 팀의 리드를 지켰다.

결국 맨유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스토크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득점없이 패하고 말았다. 이에 따라 판 할 감독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이며 그의 경질설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스토크는 이날 승리로 7승 5무 6패, 승점 26점을 기록하게 됐다. 반면 맨유는 8승 5무 5패로 승점 29점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스토크/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유 판 할 감독이 12월26일 오후(한국시간)에 열린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마친 뒤 후반전 경기를 위해 그라운드로 들어서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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