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로 재직중인 라이언 긱스의 동생 로드리 긱스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루이스 판 할 감독을 조롱해 눈길을 끌었다.
맨유는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보얀 크르키치와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에게 전반에만 한 골씩을 내주며 완패했고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서 승수를 쌓지 못한 맨유는 6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로드리는 맨유가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치자 트위터를 통해 "무리뉴가 기사에게 '빨리 차에 시동걸어'라고 말했다"고 조롱섞인 글을 남겼다. 최근 첼시와 결별하고 야인이 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언급하며 판 할 감독이 경질될 것임을 예상한 것. 판 할 감독은 최근 팀의 부진한 행보로 안팎에서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스토크와의 18라운드와 29일 새벽에 열리는 첼시와의 19라운드 홈경기사 그의 마지막 기회라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
로드리 긱스가 판 할 감독을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는 점이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로드리와 라이언 형제간의 불편한 관계 때문이다. 라이언은 동생 로드리의 아내 나타샤와의 불륜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로드리는 올해 초 영국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사건(?) 이후 라이언과의 인연을 끊었다고 전했다.<스토크/영국=게티/포커스뉴스> 맨체스타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사진 왼쪽)이 12월26일 오후(한국시간) 스토크시티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뒤지자 얼굴을 가린 채 고개를 숙였고 옆에 있는 라이언 긱스 코치 역시 입을 가린 채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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