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꼴찌 희망살린 LG, 단독 3위 기회놓친 KCC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12-24 22:17:06
  • -
  • +
  • 인쇄
LG, 주득점원 길렌워터 5반칙 퇴장에도 국내선수 힘내며 공동 8위와 2경기 차로 좁혀
△ 인터셉트하는 뱅그라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창원 LG가 모처럼 힘을 냈다. KCC는 홈 연승을 '8'에서 멈춰야 했다.

LG는 2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CC와의 경기에서 98-94로 승리했다. LG는 9승24패로 여전히 꼴찌다. 하지만 공동 8위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이상 11승22패)와 격차를 2경기로 줄이며 탈꼴찌 가능성을 높였다. 반면 KCC는 19승15패로 6위에 머물렀다. 홈 9연승에 실패하며 단독 3위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경기 종료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다. LG가 4쿼터를 69-67로 앞선 채 시작했지만 승리를 장담하지 못했다. KCC는 하승진-허버트 힐 더블포스트에 테크니션 슈터 안드레 에밋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곤 한다.

더구나 LG는 주득점원인 외국인선수 길렌워터(26득점)가 경기 종료 4분8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으로 코트에서 나갔다. 유병훈(10득점)까지 5반칙 퇴장당했다. 하지만 LG 국내선수들은 승리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갔다. 맥키식도 모처럼 26득점으로 자기몫을 해줬다. 김영환(14득점) 김종규(8득점)도 힘을 보탰다. 반면 KCC 에밋은 40득점을 쏟아부었으나 경기 막판 던진 슛이 연이어 림을 벗어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다만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연이은 범실을 저지르며 KCC에 추격을 허용한 점이 아쉽다. 이번 시즌 LG는 4쿼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듯 어처구니없는 실책으로 상대 추격을 허용하며 역전패하는 경우가 잦았다.(인천=포커스뉴스) 1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전자랜드-LG 경기에서 전자랜드 뱅그라가LG 김종규의 볼을 가로채기하고 있다. 2015.11.15 우정식 기자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