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내년 총선에서 인천 연수구 출마를 선언한 '진박(진실한 박근혜 사람)'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민 전 대변인의 출마선언문이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의 지난 4월 교섭단체연설문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는 의혹이다.
민 전 대변인의 출마선언문은 중 '나는 왜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는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교섭단체연설문에 있는 '나는 왜 정치를 하는가?'와 거의 유사하다.
더군다나 '정의롭고 공정하며, 진실되고 책임지며, 따뜻한 공동체의 건설을 위해 땀흘려 노력' 이라는 표현은 유 전 원내대표의 연설문과 완전히 똑같다.
이외에도 '제가 새누리당에 입당하여 출마를 하는 것은 제가 꿈꾸는 건강한 삶을 실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라는 구절은 유 전 원내대표의 '15년 전 제가 보수당에 입당한 것은 제가 꿈꾸는 보수를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와 주요 표현이 일치한다.
이 같은 표절 의혹에 대해 민 전 대변인은 "알아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이 15일 인천 연수구 출마를 선했다. 2015.12.15. <사진출처=민경욱 공식 트위터>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 <사진출처=국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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