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박물관 안전관리 매뉴얼'을 개발해 배포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그동안 박물관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4월부터 안전관리 실태조사 및 시설물 안전 컨설팅을 수행했다. 지난 9월에는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주관으로 사립박물관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매뉴얼은 이같은 조사와 교육 과정에서 안전관리 사각지대로 대두된 '규모가 작고 관리 인원이 적은 박물관'의 안전관리에 방점을 두어 개발됐다. 비전문가도 쉽게 매뉴얼의 내용을 파악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그림을 삽입해 점검사항과 점검방법을 기술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과 재난관리로 대별된다.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에는 건축물․소방시설․전기시설 등의 점검 요령과 보수 방법을 수록했다. 재난관리 분야에는 태풍·대설·황사·지진 등 자연재난과 화재·폭발·승강기사고 등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적 재난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수록했다.
또한 박물관이 자체적으로 직원안전교육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와 점검표를 수록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거해 매월 4일 정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안전점검의 날'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문체부는 이번에 개발된 안전관리 매뉴얼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공사립박물관에 배포하는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지난 9월 한국재난안전기술원이 주관한 사립박물관 대상 재난안전교육 모습.<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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