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최홍만(35)이 26일 오후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XIAOMI 로드FC 027 IN CHINA' 메인이벤트 8강전에서 루오췐차오(19, 중국)에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이날 무제한급 토너먼트에 출전한 최홍만은 라운드 중반 니킥을 날렸고 안면에 출혈을 일으킨 루오췐차오가 경기 재개 의사를 밝히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중단됐다.
사실 라운드 초반 분위기는 루오췐차오가 주도했다. 최홍만의 안면에 정타를 성공시키며 밀어부친 것, 하지만 최홍만의 니킥이 나온 이후 출혈을 일으킨 루오췐차오는 이후 경기를 속개할 수 없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 최홍만으로서는 조금은 쑥스러운 TKO승이 선언된 셈이다.
결과적으로 최홍만은 2009년 5월 이후 약 6년 7개월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월 '로드FC 24'를 통해 복귀전을 가진 최홍만은 당시 카를로스 토요타에게 KO로 패했지만 이번 승리로 복귀 후 첫 승리를 거뒀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최홍만은 무제한급 준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최홍만과 함께 준결승전에 오른 선수는 마이티 모, 아오르꺼러, 명현만이다. 마이티 모는 최무배를 상대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고 명현만은 1라운드 13초만에 리앙링위(23, 중국)에 승리를 거뒀다. 아오르꺼러(20, 중국)는 경기 시작 24초만에 김재훈을 상대로 TKO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진출했다.최홍만(사진 오른쪽)과 루오췐차오. <사진제공=로드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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