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레스터시티를 1-0으로 물리쳤다.
리버풀은 2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8분 터진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전반을 0-0으로 득점없이 마쳤지만 후반에 터진 벤테케의 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 한 골차로 승리했다. 이날 벤테케는 전반 38분 디보크 오리기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기록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싱데이 일정으로 열린 이날 18라운드에서는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지키던 레스터를 상대로 승리해 상위권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레스터는 리버풀전 패배 이전까지 리그 3연승을 기록중이었고 10경기 무패 가도를 달리는 중이었다. 이 기간 레스터는 8승 2무의 상승세였다.
이날 패한 레스터는 시즌 2패째(11승 5무)를 거두며 승점 38점에 머물렀다. 아직 치르지 않은 2위 아스날이 사우스햄턴을 상대로 승리할 경우 1위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초근 3주간 지켜오던 1위 자리였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경기 승리로 7승째(6무 5패)를 거두며 승점 승점 27점으로 9위에서 8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토트넘과의 승점차는 5점을 유지했다.
이보다 이른 시간에 열린 스토크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홈팀 스토크가 2-0으로 승리했다. 스토크가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맨유는 승점 29점에 머물며 5위에서 6위로 순위가 한 계단 내려앉았다.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으로서는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직 아스날의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권 판도는 18라운드를 기점으로 더욱 혼돈 양상으로 빠져들게 됐다. 토트넘이 승리하면서 승점 32점으로 4위를 유지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가 승리를 거두며 본먼스와 비기며 승점 1점을 추가해 5위로 올라섰고 맨유가 6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왓포드는 첼시 원정에서 2-2로 비기며 맨유와 같은 승점 29점을 기록중이다. 여기에 리버풀이 승리를 거두며 4위 토트넘부터 8위 리버풀까지 승점 5점차에 불과한 상태다.
17라운드가 종료된 상황에서 4위와 8위간의 승점차는 4점이었다. 18라운드 종료 시점에서는 이 격차가 5점으로 더 벌어졌지만 맨유가 패하면서 순위가 하락했고 팰리스와 왓포드 등 예상 외의 팀들이 상위권 순위를 유지함에 따라 4위를 둘러싼 중상위권 팀들간의 싸움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리버풀/영국=게티/포커스뉴스> 리버풀 소속 공격수 벤테케가 12월2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환호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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