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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일본 도쿄의 항구에서 컨테이너를 트럭에 실고 있는 모습. |
국제유가, 일본 경기 위축에 하락…WTI 1.5%↓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17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글로벌 저성장 우려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63센트(1.5%) 떨어진 배럴당 41.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1센트(0.6%) 내린 배럴당 48.8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영향을 미쳤다.
세계 3위 경제규모인 일본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와 비교해 0.4% 줄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0.5%를 예상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결과지만, 경제가 침체할 수 있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일본의 경기가 부진한 원인은 수출 감소가 주된 요인이었다. 중국을 비롯한 무역 상대국의 경기 침체가 수출 부진의 주된 이유로 지목된 가운데, 일본에서의 원유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5.70달러(0.5%) 오른 온스당 1,11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하락시킨 영향으로 미국이 9월에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금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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