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에 한국거래소 선정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7 1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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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에 한국거래소 선정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거래소가 한국예탁결제원과의 경쟁 끝에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저장소(TR)의 운영권을 맡았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거래소와 예탁원을 상대로 프레젠테이션 심사 등을 벌인 끝에 거래소를 TR로 선정했다고 거래소가 전했다.

이 TR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위험 등을 보관·분석해 금융당국에 보고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요 금융기관은 장외파생상품 거래 이후 3일 내 거래 상대방과 거래 규모 등정보를 TR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투명성과 위험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각국은 TR를 도입해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6월 금융당국이 TR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거래소는 이번 TR 선정에 따라 지난해 거래 잔액 기준으로 7천500조원에 달하는 거대한 장외파생상품 관련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윤석윤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상무는 "자본시장법 개정과 시스템 구축 작업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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