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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사고 정밀 감식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1일 오후 동대구역 복합센터 공사장 사고 현장으로 합동감식반이 들어가고 있다. 감식반은 지난달 31일 공사장 근로자 추락사건에 대한 정밀 감식을 한다고 밝혔다. 2015.8.1 psykims@yna.co.kr |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바닥 함몰은 용접 불량 때문(종합)
경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시공사 관계자 소환 예정
(대구=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달 31일 12명의 부상자를 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지하 6층 바닥 함몰 사고 원인은 부실시공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사고 감식 결과 빔브라켓 용접 불량으로 철골 빔이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으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사고 당시 구조물을 받치는 브라켓이 일부만 용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시공사인 ㈜신세계건설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소환할 계획이다.
한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공사는 사고 18일 만에 부분적으로 재개된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과 대구 동구청은 17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시공사 ㈜신세계건설에 전면작업중지 해제 명령을 내렸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은 공사장 구조물 안전점검 결과 안전조치가 일부 완료되었음을 확인하고, 지하 1∼3층, 지하 5∼7층 일부와 지상층 공사를 허가했다.
지하 1∼3층에 대해서는 안전성 확보를 위한 보수·보강 공사를 하라고 명령했다.
지하 5∼7층은 사고구간을 제외한 곳에서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사고가 난 지하층 보강공사를 우선 마무리할 계획이다"며 "지하 1∼3층은 철기둥(H빔)의 지지대를 보강하고, 지하 5∼7층은 정확한 사고 원인이 나오고 나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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