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철통보안' 속 롯데홀딩스 17일 주총 (도쿄=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일본 롯데 본사. |
< SNS여론> 신동빈 승리에도 "왜 일본서 주총을" 반응 냉랭
불매운동 주장도…"대한민국 기업으로 거듭나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의 향배에 분수령이 될 롯데홀딩스 임시 주주총회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승리로 끝난 17일 누리꾼들은 대체로 롯데의 국적 정체성을 거론하면서 주총 결과에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jyw3****'는 "자기네 입으로는 (롯데가) 한국기업이라 하고선 주주총회는 일본에서 하네. 뭐만 하면 일본에서 하면서 입으로만…"이라며 롯데의 국적 정체성을 지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ufoc****'도 "돈은 한국에서 벌고 주주총회는 일본에서 하고 이상한 회사군. 한국에서 95% 사업하고 이익 생긴다는데, 한국 주주는 강 건너 불구경"이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음 누리꾼 'always the best'는 "그러든지 말든지. 일본 기업에는 관심 없다"라고 냉담하게 반응했고, 아이디 '소윤웃음'은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세상"이라고 비꼬았다.
"일본 롯데와 완전 분리할 때까지 불매운동 해야 합니다(네이버 아이디 'kimj**** '), "불매운동으로 '경제독립운동'을 해야 합니다"(다음 아이디 '남한강의돌') 등 롯데 제품 불매운동 주장들도 나왔다.
반면 롯데가 이번 주총 결과 등을 계기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youn****'는 "이제 대권을 장악했으니 경영투명성으로 모든 정관을 개혁하세요. 기대합니다. 롯데를 확실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만드세요"라고 요구했다.
다음 이용자 'sharetogether'는 "롯데! 진정한 대한민국 기업으로, 국민의 사랑 받는 사업체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롯데홀딩스는 이날 일본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상정한 사외이사 선임과 지배구조개선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