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특수직 종사자 예술치유 프로그램 마련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7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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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 특수직 종사자 예술치유 프로그램 마련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문화재단 성북예술창작센터는 지하철 기관사와 콜센터 상담원 등 특수직 종사자를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지하철 기관사와 콜센터 상담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홀로 사는 노인, 한부모가정의 부모 등 특수한 직업이나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의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고자 기획됐다.

지하철 기관사 350여명을 대상으로 하는 '음악으로 달리는 기차, 춤추는 마음' 프로그램은 기관사들의 심신 긴장을 이완시키고 자세를 교정하며 척추의 유연성을 높여주는 음악치료와 무용치료로 구성됐다. 17일부터 26일까지 답십리승무사업소 등 7개 승무사업소에서 진행된다.

'콜미콜미 마음극장'은 감정노동자인 콜센터 상담원을 대상으로 열린다. 미술 치료, 드라마치료, 영화치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보육교사를 위한 아트 멘토'는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자기 탐색을 통해 교사로서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 미술치료다.

독거노인을 위한 '어르신 동화구연 옛날, 옛날에 오늘, 오늘이', 연극놀이와 천연염색을 통해 이혼과 자녀양육으로 지친 한부모 가정의 부모를 위로하는 '몸짓 속에 담긴 색 이야기'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11월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 문의는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나 성북예술창작센터(☎ 02-943-9300)로 하면 된다.

조선희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한 업무와 환경에서 고통받는 시민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자기치유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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