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독립유공자' 스코필드 박사 기념 연식야구대회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5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외국인 독립유공자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를 기념하는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선교사이자 수의학자였던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는 3·1 독립운동 당시 34번째 민족대표로 참여했다. 국립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기도 하다.
'2015 함께서울 스코필드 어린이 연식 야구대회'란 이름으로 열리는 대회는 강원도와 고양시, 서울을 대표하는 남자 초등학교·여자 중학교 연식야구단 4팀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날 대회에는 경기고등학교 재학 시절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였던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참석해 참가팀을 격려한다. 정 전 총리는 이런 인연으로 2009년 스코필드 기념사업회가 발족할 때부터 기념사업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올림픽주경기장과 실내체육관 외벽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초대형 태극기가 부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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