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년 된 국내 최초 등대 팔미도서 '등대 시인학교'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 우리나라 최초 등대인 인천 팔미도 등대에서 '섬, 바다 그리고 등대'를 주제로 '등대 시인학교'를 연다.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팔미도 등대 옆 천년의 빛 광장에서 열린다.
시인학교에는 섬문화연구소 박상건 교수, 섬사랑시인학교 전기철·백학기 교수, 인천작가회의 소속 봉윤숙 시인 등이 참여한다.
시 낭송회, 등대 백일장, 통기타 공연, 청소년 멘토링, 조개 줍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팔미도까지는 인천 연안부두 여객터미널 옆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갈 수 있다. 유람선은 하루 3차례 운항하며 운항 시간은 약 45분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14일 "등대시인학교는 아이들과 함께 옛 추억을 공유하고 등대의 가치와 역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12년 역사의 국내 최초 등대가 있는 팔미도는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다가 2009년 개방됐다. 팔미도는 인천시 유형문화재 제40호이며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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