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국영 에너지회사 저유가에 22% 감원
(두바이=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국영 석유회사 타카(TAQA)는 13일(현지시간) 지난 한 해 원유와 천연가스 사업부의 직원 22%를 줄였다고 밝혔다.
타카는 이날 낸 보도자료를 통해 "국제 원유가가 폭락해 손실이 발생해 직원을 줄였다"며 "아부다비 본사만 따지면 직원수가 32%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건비 감축 등으로 올해 25억디르함(6억8천만달러)의 비용을 감축하다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47억디르함(12억8천만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28% 감소했고 4억2천만디르함(1억1천만달러)의 순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유지했던 지난해 2분기엔 2억4천만디르함(6천5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타카 캐나다, 영국 북해 등에서 유전과 가스전에서 일일 평균 15만 배럴(천연가스를 원유로 환산한 양 포함)을 생산하고 있다. UAE, 인도, 가나 등에선 발전소를 운용해 전기를 판매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