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따라 변해온 '광복절의 감동' 기록으로 만나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3 1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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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따라 변해온 '광복절의 감동' 기록으로 만나요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기쁨과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감격 등 시대에 따라 변해온 광복절의 모습을 온라인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70주년 광복절을 맞아 1940∼1990년대 광복절과 정부 수립 경축행사 관련 기록물 32건을 14일부터 누리집(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고 13일 소개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기록물은 동영상 7개, 사진 19장, 문서 2개, 우표 4개다.

공식 기념식과 더불어 경축 시가행렬, 독립기념관 개관식, 조선총독부 건물 첨탑 철거 등 다양한 행사 모습을 보여주는 기록이다.

정부는 1949년 10월 1일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8월 15일을 광복절로 지정해 매년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경축 행사를 성대하게 열고 있다.

광복 10주년에는 기념식과 더불어 시가행진이 대대적으로 열렸고, 1945년 8월 15일에 태어난 '해방둥이' 어린이 22명은 경무대(지금의 청와대)에 초청돼 대통령과 만나기도 했다.

이 해에는 정부 수립 10주년도 함께 기념해 정부수립일에 태어난 아이인 '건국동(建國童)' 1만 2천명이 애국가를 불렀으며, 육해공 3군 분열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광복 30주년에는 문화공보부에서 '광복 30년의 노래'를 지어 보급했고, 후손도 묘소도 없는 애국지사를 모시기 위한 무후선열제단도 국립묘지 내에 마련됐다.

1995년에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 정기를 되찾기 위해 조선총독부 건물의 첨탑을 철거했다.

국가기록원은 "광복 70년을 맞아 광복과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조국독립을 위해 희생한 애국선열을 추모하고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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