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이후 국토 '상전벽해'…항공사진으로 한눈에 확인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3 11: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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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부터 2013년 사이 여수항을 촬영한 항공사진. <<국토지리정보원>>

해방이후 국토 '상전벽해'…항공사진으로 한눈에 확인



(세종=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가 열린 여수항은 우리나라가 해방된 지 10년이 안 된 1954년에는 작은 항구에 불과했다.

그러다 1970년대 들어 여수에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여수항의 규모도 커졌고 최근에는 크루즈도 기항할 수 있는 해양관광 중심지가 됐다.

1954년 경주는 유적지 주변에 주택들이 난립한 상태였다. 1971년 관광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면서 도로망 등이 정비됐고 지금은 '천년 고도'로서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는 평가를 받는 도시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여수나 경주뿐 아니라 서울, 대구, 울산 등의 모습이 해방 이후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항공사진 60만 매를 홈페이지(air.ngii.go.kr)에서 서비스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특히 사진들 가운데 1945년부터 6.25 전쟁 직후인 1954년까지 촬영된 '해방 이후 항공사진'은 당시 국토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일한 영상 자료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과거 항공사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며 "항공사진으로 광복부터 현재까지 국토가 바뀐 모습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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