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블루룸·고백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2 18: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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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블루룸·고백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 블루룸 = 고교 동창이었던 줄리앙(마티유 아말릭)과 에스더(스테파니 클레오)는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불꽃 같은 밀애를 시작한다.

학창시절 큰 키에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에스더가 감히 바라보지도 못할 대상이라고 여겼던 줄리앙은 차갑고 냉랭한 아내와 달리 열정적인 에스더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아픈 남편과 시어머니 사이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에스더는 학창시절 흠모하던 줄리앙을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꾸기 시작한다.

짙고 푸른 비밀의 방에서 시작된 밀애는 점점 서로에 대한 탐닉과 집착으로 변해간다.

'블루룸'은 스릴러의 거장 조르주 심농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소설은 샤론 스톤을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원초적 본능'(1992)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영화는 지난해 칸 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잠수종과 나비'로 칸 영화제 남우 주연상, '온 투어'로 칸 영화제 감독상 등 19개의 수상 경력을 지닌 마티유 아말릭이 주연·연출·각본을 맡았다.

8월 13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76분.





▲ 고백 =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상우(김영호)는 자신에게 벌어진 일에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진실을 파헤친다.

상우는 아름답고 헌신적인 아내 윤희(윤인조)에게 내연남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과거를 밝혀내겠다는 집착은 커져만 간다.

여기에 은밀하게 자신의 뒤를 쫓는 남자 민식(최철호)까지 등장하면서 상우는 점점 더 혼란에 빠진다. 윤희의 친구이자 상우의 숨겨진 애인이었던 미현(추소영)까지 얽히면서 네 남녀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을 맞는다.

영화 '고백'은 현대인이 앓는 정신병 가운데 하나인 '저장강박증'을 소재를 한 미스터리 치정극이다.

올해 광주국제영화제에서 독립영화부문 감독상을 받은 배우 김영호가 각색에 참여했다. 김영호는 내년 적은 예산의 상업영화 감독으로 데뷔할 계획이다.

8월 20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1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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