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협회 "재송신 협의체 구성·운영 중단해야"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2 16:26:44
  • -
  • +
  • 인쇄

방송협회 "재송신 협의체 구성·운영 중단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지상파 방송 협의체인 한국방송협회는 12일 지상파와 유료방송간 재전송료 분쟁 해결을 위해 출범한 '재송신 협의체' 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방송협회는 이날 발표한 의견서에서 "지상파 방송사들은 과거 법원 판단을 존중하고 시장 자율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재송신 협상이 원만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재송신 협의체' 구성과 운영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는 재송신협의체 구성이 진행 중인 자율적 협상은 물론이고 향후 소송 진행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반대해왔다"라면서 "지상파들이 참여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구성된 재송신 협의체는 유료방송 입장만을 강변하는 인사들 위주로 구성됐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지상파와 유료방송간 재전송료 분쟁 해결을 위해 전영섭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의체'를 발족했다.

지상파는 방송콘텐츠 재송신 대가로 유료방송 사업자에 가입자당 280원의 재전송료를 올려달라고 요구하는 반면, 유료방송측은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나서면서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