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감사관실 '내홍' 감사원에 감사 요청키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2 10: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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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성범죄 척결 대책안 살펴보는 조희연 교육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교육청, 감사관실 '내홍' 감사원에 감사 요청키로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12일 감사관실이 고교 교사들의 연쇄 성추행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관련해 감사원에 감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교육청 김형남 감사관은 최근 서울 한 공립고 교사들의 학생·여교사 성추행·성희롱 사건 감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술을 마신 채 피해자 면담을 하고 갈등 관계에 있던 감사관실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교육청은 감사관의 추행 의혹은 물론, 감사관이 제기한 일부 감사관실 직원이 공립고교 성추행 사건을 부실하게 조사했다는 의혹도 감사원 감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직장 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만큼 국가인권위원회에도 진정을 제기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당초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특별조사팀을 꾸려 최근 불거진 감사관실의 각종 의혹과 논란을 조사하려고 했지만 객관성과 공정성을 더 높이기 위해 감사원에 정식 감사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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