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여성의 삶으로 되돌아본 광복 70년 역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2 10: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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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숙·강인순 교수 '나는 대한민국 경남여성' 펴내

경남여성의 삶으로 되돌아본 광복 70년 역사

이혜숙·강인순 교수 '나는 대한민국 경남여성' 펴내



(서울=연합뉴스) 임형두 기자 = 상대적으로 소외돼온 여성들의 삶을 중심으로 광복 70년 역사를 돌아본 '나는 대한민국 경남여성'이 출간됐다.

경상대 사회학과 이혜숙 교수와 경남대 사회학과 강인순 교수는 이 공저를 통해 해방 전후부터 지금까지 경남지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삶과 70년의 현대사를 살펴봤다.







등장인물은 항일투사 김원봉의 부인인 박차정을 비롯해 모두 210여명. 일제강점기의 혁명가에서 평범한 주부까지 각계각층의 경남여성을 망라했다.

박차정의 경우 남편과 함께 조선혁명간부학교를 설립해 여자교관으로 활동하고 민족혁명당 부인회를 결성하는 등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했으나 해방을 한 해 앞둔 1944년에 34살의 젊은 나이로 순국했다.

이 책에서는 사회주의 여성운동가 권은해, 최후의 빨치산 정순덕 등 굵직한 인물은 물론 여자 운전수 김미순, 면도사 문향숙 등 평범한 인물들도 다뤄졌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에서 해방 전후, 한국전쟁, 4.19혁명, 산업화와 민주화, 부마항쟁 등에 이르기까지의 사진들도 풍부하게 실려 있다.

출간을 기념한 북콘서트는 9월 10일 경상대 대경학술관에서 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

지앤유. 382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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