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다단투 신형ICBM 둥펑-41 또 시험발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1 22:32:30
  • -
  • +
  • 인쇄
중국 참고소식, 대만·미국언론 인용해 보도
△ 중국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둥펑-41'. 이 사진이 실제 미사일을 촬영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홍콩 봉황망 사이트 캡처>>

"중국군, 다단투 신형ICBM 둥펑-41 또 시험발사"

중국 참고소식, 대만·미국언론 인용해 보도



(베이징=연합뉴스) 이준삼 특파원 = 중국군이 최근 또다시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주목받는 둥펑(東風)-41을 시험발사했다고 중국 참고소식(參考消息) 인터넷판이 대만과 미국언론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5일 산시(山西)성 우한(五寒)에 있는 기지에서 발사된 둥펑-41 중형(重型) ICBM은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사막에 있는 한 사격장에 떨어졌다.

중국군은 앞서 2012년 7월24일, 2013년 12월13일, 2014년 12월13일 등 모두 세 차례 둥펑-41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의 핵전력은 둥펑-21, 둥펑-31/31A 등으로 구성돼 있고 사거리가 각각 1만2천㎞, 1만4천∼1만5천㎞에 이르는 둥펑-31B, 둥펑-41의 실전 배치도 앞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이들 신형 ICBM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면 200∼240기의 이동식 ICBM을 확보하게 돼 프랑스를 제치고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핵 강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둥펑-41은 기존 ICBM보다 사거리가 대폭 늘었을 뿐 아니라 목표물 명중 오차율도 120m 이하에 불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는 다탄두 장착기능(MIRV)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군이 이번에 둥펑-41을 시험발사한 것은 이 미사일이 이미 실전 배치 단계에 와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군은 둥펑-41과 함께 둥펑-5A 중형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두 세트 시험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둥펑-5의 개량형인 둥펑-5A는 사거리가 1만3천∼1만5천㎞로 명중 정확도는 500m다. 다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