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슬로바키아에 공장 건설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1 18: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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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슬로바키아에 공장 건설 추진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인도 타타그룹 소유의 영국 자동차업체 재규어 랜드로버가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경제일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이날 서부 니트라에 공장을 짓는 내용을 담은 투자의향서(LOI)를 슬로바키아 정부와 맺었다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가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멕시코 등을 공장 건설 후보지로 검토한 뒤 이처럼 결정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재규어 랜드로버가 영국 이외 유럽에 짓는 첫 공장이라며 독일 자동차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비용을 줄이려는 목적과 함께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비한 목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10억 파운드(약 1조8천억원)를 투자해 연산 30만대 규모로 건설될 이 공장은 오는 2018년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공장 건설 계획은 최종 타당성 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현재 영국에 3개의 공장과 1개의 엔진 공장을 두고 있다.이외 중국과 브라질에 현지 시장을 겨냥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슬로바키아에 기아차 공장을, 인근 체코에 현대차 공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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