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 담장, 철망 걷어내고 태극문양으로 단장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정부 서울청사의 담장이 태극 문양으로 꾸며진다. 기존의 철망은 철거된다.
행정자치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담장을 태극 문양이 들어간 담장으로 개선하고 11일 오전 제막식을 열었다.
정부서울청사의 철재 울타리는 1970년 세워진 뒤 45년이 지나면서 파손되고 녹이 슬어 안전상으로나 미관상으로나 문제가 있었다.
청사 전체를 둘러싼 철망이 위압감을 주고 청사 주변 경복궁이나 세종대로 등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준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따라 행자부 청사관리소는 3∼6월 각 분야 전문가 자문과 내부 검토를 거쳐 담장 개선 작업을 해왔다.
개선된 담장은 기존의 철재 울타리를 녹이 슬지 않는 알루미늄합금 울타리로 교체했다. 울타리 중앙에는 태극과 정부 문양을 번갈아 넣고 상부에는 전통의 홍살문 이미지도 넣었다. 기존의 철망은 전면 철거했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45년간 청사를 둘러싸고 있던 철망을 걷어내고 대한민국의 상징인 태극 문양으로 담장을 새롭게 고쳤다"면서 "대한민국 정부를 상징하는 정부서울청사가 중심 건물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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