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함·대공미사일 탑재 차기호위함 '광주함' 진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1 09:14:23
  • -
  • +
  • 인쇄


대함·대공미사일 탑재 차기호위함 '광주함' 진수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해군의 여섯 번째 차기호위함(FFG·2천300t급)인 '광주함'의 진수식이 11일 경남 창원의 STX조선해양에서 열렸다.

차기호위함은 현재 동·서·남해에서 작전 운용 중인 호위함(FF)과 초계함(PCC)의 후속 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총 20여척이 건조된다고 해군이 밝혔다.

광주함은 3차원 탐색레이더, 대함·대공미사일, 소나(음탐기)와 어뢰음향대항체계를 탑재했고, 해상작전헬기를 운영할 수 있다. 최대속력 30노트(55km/h)에 12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한다.

광주함은 책임해역 감시와 방어, 해양통제권 확보, 해상교통로 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광주함의 전투체계, 전자전장비, 유도탄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 비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해군은 차기호위함의 함명을 특별·광역시와 도, 도청 소재지 등의 지역명을 따라 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호위함 6번함의 함명은 인천함, 경기함, 전북함, 강원함, 충북함에 이어 광주함으로 제정됐다.

광주함은 내년 말 해군으로 정식 인도되기 전까지 시운전과 인수평가 등을 거친 다음 2017년 초 실전 배치된다.

육상에서 제작된 함정 선체를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해군의 전통적인 의식인 진수식에는 이범림 해군참모차장, 이병모 STX조선해양 대표이사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조선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함명으로 지정된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도 참석했다. 진수식 행사는 해군의 진수식 전통에 따라 국민의례, 건조 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유공자 포상, 축사, 진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