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앞두고 태극기 판매 '불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15일 제70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판매가 급증했다.
1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이번 달 초(8월 1일∼8월 5일) 태극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104%) 증가했다.
태극기는 인기도를 보여주는 G마켓 베스트셀러에서도 지난 7일 생활용품 부문 18위에 올라왔고, 인기검색어에도 순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태극기 판매가 증가하는 것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여느 때보다 광복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G마켓은 분석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치는 것도 태극기의 인기요인으로 분석됐다.
최근 누적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한 영화 '암살'이나 '국제시장', '연평해전' 등 애국심을 자극하는 영화가 잇따라 흥행한 것도 태극기 수요 증가에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연령대별로 보면 구매비중은 30대(56%), 40대(27%), 50대(8%), 20대(7%) 순이었다. 이 가운데 4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6%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태극기를 더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에 전체 판매량 중 여성 구매 비중이 68%로 남성(32%)보다 2배 이상 높았다.
G마켓 관계자는 "올해가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인데다 영화 '암살'등의 흥행과 맞물리면서 태극기 판매가 증가한 것 같다”며 "특히 광복절 전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직전까지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