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터키에 첫 F-16 전투기 배치 …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0 08:57:19
  • -
  • +
  • 인쇄
IS 공습 강화될 듯
△ 이탈리아 아비아노 공군기지에 터키 남부 인시를릭 공군기지로 배치된 미 공군 F-16 전투기 (AFP=연합뉴스)

미국, 터키에 첫 F-16 전투기 배치 …

IS 공습 강화될 듯



(앙카라·브뤼셀 AP·AFP=연합뉴스) 미국이 이슬람국가(IS) 격퇴전을 위해 국제연합군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터키에 F-16 전투기를 배치했다.

유럽 주둔 미군 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이날 성명에서 이탈리아 아비아노에 있는 미국 공군 제31 전투 비행단의 F-16 전투기 6대와 지원 장비, 병력 300명을 시리아 국경과 인접한 터키 남부의 인지를릭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미국과 터키는 60개국 이상이 참가한 동맹군의 일원으로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IS와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군 전투기의 인지를릭 기지 배치는 시리아 북부 IS 거점에 대한 공세 강화를 위한 터키와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터키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이지만 그동안 IS 공습에 참여하지 않아 왔다.

그러나 9개월에 걸친 협상 끝에 미군의 인지를릭 기지 사용에 합의하고 IS에 대한 공습에 나서는 등, 그동안의 미온적이었던 태도를 버리고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연합군의 IS 격퇴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주에는 인지를릭 기지에서 이륙한 미군의 무장 드론이 IS의 거점을 공격했으며, 터키 외무장관은 IS에 대한 광범위한 전투가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터키 언론들은 미국이 IS 격퇴전을 위해 30여 대의 전투기를 며칠 안에 인지를릭 기지에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들은 미 공군 F-16 전투기의 터키 기지 배치로 공습 목표물 정찰이 용이해 지고 공습 목표물까지 비행시간이 짧아져 IS에 대한 공습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