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치안 배우러 왔어요"…중미지역 경찰 간부 연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0 15: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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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경찰청 손잡고 온두라스·엘살바도르 치안 역량 강화 나서


"선진 치안 배우러 왔어요"…중미지역 경찰 간부 연수

코이카·경찰청 손잡고 온두라스·엘살바도르 치안 역량 강화 나서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의 선진화된 치안 기법, 범죄 예방 정책을 배우러 왔습니다."

10일 경기도 성남의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본부를 방문한 온두라스의 호세 다비드 모란 경찰청 국장은 의욕에 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부터 9일간 정부의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가 경찰청과 손잡고 진행하는 '중미 치안 통합 프로그램'의 하나인 초청 연수에 참가했다. 호세 다비드 모란 국장 외에 후안 마우리시오 엘살바도르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등 8명이 함께 방한했다.

코이카는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는 살인율이 각각 세계 1위와 4위여서 치안 환경 개선이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라고 소개했다.

코이카와 경찰청은 지난해 12월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세 나라의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을 전개한다는 공공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 이번 연수는 이 MOU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 경찰 시스템에 대한 이해 ▲CCTV(폐쇄회로) 활용 및 범죄 예방 활동의 이해 ▲한국 고위직 경찰관과의 면담 등 특강과 실습, 현장견학 등으로 짜였다.

참가자들은 11일부터 충남 아산에 있는 경찰교육원, 안양통합관제센터 등지에서 교육을 받는다.

경찰청은 국내 CCTV 업체와 함께 온두라스와 엘살바도르에 CCTV 관제 시스템을 설치하고 CCTV로 범죄를 예방하는 기법도 전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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