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에즈·시나이서 총격전·폭탄테러…3명 사망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0 17: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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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집트 수에즈·시나이서 총격전·폭탄테러…3명 사망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집트 동북부에 있는 운하도시 수에즈와 시나이반도에서 총격전과 폭탄 테러가 각각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전날 수에즈 살람시티에 있는 바드리 재래시장에서 무장 괴한 2명이 이곳에 배치된 군인과 경찰관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에 그 주변에 있던 군경이 대응 사격을 가하면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양측 충돌 과정에서 수에즈 경찰서의 부서장이 목숨을 잃었고 군인 1명이 다쳤다. 괴한 중 1명도 사살됐고 나머지 1명은 도주했다.

같은 날 시나이반도 북부 엘아리쉬에서는 차량으로 이동 중인 경찰관을 노린 폭탄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했다.

이집트 내무부는 누군가 도로 주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가 해당 차량이 지나갈 때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틀 전 카이로 남부의 페이윰 지역에서도 2명의 괴한이 경찰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집트에서는 2013년 7월 무슬림형제단 출신의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공권력을 겨냥한 이슬람 무장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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