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특수전교육단, 강릉 사천항 수중정화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막바지 피서가 한창인 가운데 특수전교육단 해상척후조 교육생 100여 명이 9일 휴일도 반납한 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수전교육단의 사천항 수중활동을 올해로 12년째로 이날 쓰레기 60마대, 폐타이어 18개, 기타 생활 폐기물 등 2t가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2015.8.9 yoo21@yna.co.kr |
특수전교육단 12년째 강릉 사천항 수중정화활동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막바지 피서가 한창인 가운데 특수전교육단(이하 특교단) 해상척후조 교육생들이 9일 휴일도 반납한 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항 일원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였다.
수중정화활동에는 UDT 등 수중전문교육을 받은 전문교관과 해상척후조 교육생 등으로 구성된 특수전교육단 장병 100여 명이 참가했다.
특교단의 사천항 수중정화활동은 2003년부터 12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는 현역특전 요원뿐 아니라 강릉시청, 사천면사무소, 강릉 특전동지회 등도 힘을 보태 의미를 더했다.
잠수장비를 착용하고 고무보트에 몸을 실은 장병은 2인 1조로 수중 최대 11m 아래까지 입수해 바둑판식 정밀 수색을 했다.
항구에 들어오는 밀물과 혼탁한 수질로 시야가 1m에 불과한 악조건에도 폐타이어와 고철 등 침전 오물을 건져 올렸다.
특전요원들은 수중 쓰레기 수거와 함께 인근 해수욕장에도 투입돼 피서객이 버리고 간 각종 쓰레기를 치우기도 했다.
불과 몇 시간 만에 쓰레기 60마대, 폐타이어 18개, 기타 생활 폐기물 등 2t가량의 쓰레기를 거둬들였다.
특교단은 지난달 1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동해안 일대에서 5주간 일정으로 고강도 해상척후조 훈련을 하며 전천후 특수전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신동철 소령은 "지역 환경을 지키는 일도 군인들의 몫이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지킴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강과 바다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여 온 특전사는 지금까지 연인원 1천여 명의 전문 스쿠버 요원을 투입, 700여t의 쓰레기와 부유물을 수거했다.
http://blog.yonhapnews.co.kr/yoo21/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