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광복 70년' 축하 이벤트·호국 마케팅 활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0 14: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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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특별할인·태극기 조각 맞추기·대규모 불꽃놀이 등 다채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뜻 잊지 않고자 행사 만반 준비"

재계 '광복 70년' 축하 이벤트·호국 마케팅 활발

유공자 특별할인·태극기 조각 맞추기·대규모 불꽃놀이 등 다채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뜻 잊지 않고자 행사 만반 준비"



(서울=연합뉴스) 옥철 심재훈 박대한 기자 = 재계가 광복 70주년 기념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축하 이벤트와 호국 마케팅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호국보훈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행사를 벌이는 한편 잃어버린 태극기 조각 맞추기, 대규모 불꽃놀이 등을 기획하며 광복의 의미와 역사성을 되새기고 있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호국보훈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행사를 벌인다.

현대차는 고엽제 후유증 판정자를 포함한 국가 유공자, 참전 용사, 소방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승용차와 레저용차량(RV) 전 차종(쏘나타 PHEV, 에쿠스, 신형 투싼 제외)에 대해 기본 우대 혜택에 30만원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호국 보훈 고객 대상에는 교사와 교직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교사, 공무원, 경찰, 군인 등도 포함된다.

효성[004800]은 기업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날부터 15일까지 광복 70주년 기념 '잃어버린 태극기 조각을 찾아라'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두 쉽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새기고 태극기를 매개로 독립을 기념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효성은 설명했다.

참가를 원하는 네티즌은 효성이 운영하는 블로그(blog.hyosung.com), 페이스북(www.facebook.com/myfriendhyosung)을 방문해 태극기의 빈자리에 들어갈 퍼즐 조각을 맞춰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에 사용된 태극기는 '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이다.

효성은 내수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70명에게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을 증정한다.

효성은 오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데 동참해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또 지난 5일부터 마포 본사 건물 외벽에 '광복 70년의 위대한 여정, 효성이 새로운 70년을 열어갑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대형 태극기 걸개그림을 내걸었다.

한화그룹은 오는 14∼15일 부산과 대구, 광주,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 행사에서 불꽃축제를 연다.

14일에는 부산 북항재개발구역(롯데그룹 주관)과 대구 수성못(삼성그룹)에서, 15일에는 광주 풍암호수공원(현대차그룹)과 서울 여의도 한강시민공원(LG·CJ그룹)에서 광복절 행사가 열리며 한화그룹은 총 30만발의 불꽃을 준비했다.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불꽃쇼인 만큼 한화[000880]는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

먼저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20분간의 DJ쇼로 막을 열며 광복 70년의 의미를 담은 영상과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20분간의 멀티미디어불꽃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으로 개발한 도깨비불, 상모, 눈물 등의 불꽃 제품과 하늘을 비상하는 불새 등 국제적 수준의 화려하고 역동적인 불꽃쇼를 경험할 수 있다.

부산은 오후 9시 5분, 나머지 지역은 9시 30분께 불꽃쇼가 시작한다. 세부 내용은 인터넷( www.815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및 주요 계열사 빌딩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광복절 축하 및 미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나라 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오는 14일 임시휴무를 실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눈부신 성장은 호국 인사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이들의 숭고한 뜻을 잊지 않고자 지속적으로 관련 행사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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