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쏘리쏘리 내가내가…다 먹었지요∼"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최지녕 인턴기자 = 누군가의 식탐 때문에 식탁 위에 먹구름이 낀 적 있나요? 다른 사람의 식탁 예절을 갖고 노골적으로 이야기하기도 난감하죠. 깨처럼 소소하지만, 겨자처럼 '임팩트'가 강한 식탐의 세계를 카드뉴스로 정리했습니다.
여러분은 주변 사람의 식탐 때문에 불쾌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최근 커뮤니티에 지인의 식탐이 고민이라는 글을 심심찮게 나옵니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의 먹는 습관에 대해 노골적으로 얘기하는 게 실례라는 인식이 많았는데요. 그러나 '돌직구' 솔직함이 대세인 지금, 그런 금기는 없어진 지 오래죠.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탐 유형은 뭐가 있을까요? 커뮤니티 글을 토대로 자세히 정리해봤습니다.
'일단 먹고 보자' 유형
가장 흔한 식탐 유형이죠. 일단 많이 집어서 입으로 넣는 분들입니다. 먹을수록 가속이 붙어 주변 사람들도 은연중에 함께 음식을 빨리 먹게 만드는 '마성'이 있죠.
'한 입만' 유형
단골 멘트가 "한입만". 그런데 그 말이 지켜지는 일이 드물죠. 한 입에 모든 것을 다 먹어 치우는 엄청난 결과가 나올 수 있죠.
'공공재 클리어' 유형
이들과 햄버거 세트를 시키면 함께 먹으려고 모아놓은 감자튀김부터 '클리어'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능적 플레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죠.
테러 유형
가장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튀김 한 점을 간장에 너무 많이 찍었다고 그 튀김을 다른 튀김에 '부비부비' 시키는 분 등이 여기에 해당하죠. 식사 예절 때문에 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답니다.
타임 워프 유형
'일단 먹고 보자' 유형이 진화하면 이런 모습이 될까요? 다른 사람이 뒤를 돌아본 그 찰나에 식탁의 모든 음식이 '증발'할 할 수도 있습니다.
식탐은 사실 자신은 잘 모르는 습관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식탐 때문에 의도치 않게 다른 사람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식탁 앞에서 다이어트 부담은 잊어도, 함께 식사하는 이들까지 잊어선 안 된다는 점 떠올려 보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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