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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조감도. 삼성물산 제공. |
"보고 느끼고 분양받자"…아파트 체험마케팅 인기
현장 전망대 운영…단지 인근 생활인프라 체험 이벤트 등 풍성
(서울=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 분양시장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최근 아파트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이 현장을 방문하거나 미리 아파트 생활을 경험해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체험 마케팅은 수요자와의 직접적인 소통과 체험을 통해 아파트 단지의 장점이나 특징을 효과적으로 알려줄 수 있고 수요자도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미리 체험할 수 있어 구매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이 수요자를 상대로 한 다양한 체험 마케팅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9월 서울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분양하는 1천9가구 규모의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사업지 현장 인근에 분양 홍보관을 마련했다.
분양 홍보관에서는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상담을 진행하고 매주 주말에는 사업설명회도 열어 수요자들의 사업지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삼성물산은 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 9월 분양을 앞두고 강남 고급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협업해 단지 인근 도심 생활을 체험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라피자(SPC 스퀘어점), 김영모 과자점(서초·도곡·반포점), 곤트란쉐리아(강남·대치·삼성점), 폴바셋(서초점) 등 단지 인근의 베이커리, 이탈리안 레스토랑, 커피 전문점이 참여하는 이번 이벤트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28일 발표한다.
래미안 홈페이지(www.raemian.co.kr)에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를 관심단지로 등록한 후 이 아파트의 입지 장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하면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외식 상품권과 케이크, 샌드위치, 커피,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을 증정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도심형 주거지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다"며 "국내의 생활·문화를 주도하는 강남의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고객의 참여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림산업[000210]은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 남사도시개발사업구역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분양을 앞두고 지난 8일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사업지 내에 현장 전망대를 마련했다.
전망대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동탄에 있는 분양홍보관과 용인시청, 오산 이마트[139480], 기흥역 등 현장 인근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현장 전망대에서는 사업지 전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방문객을 위한 상담 공간도 별도로 마련됐다.
또 750m 길이의 단지 내 스트리트몰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특수 컨테이너를 이어붙여 베이커리, 카페, 편의점 등을 운영해 방문객이 단지 내 생활을 미리 간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GS건설[006360]은 이달 광교신도시 B1블럭에서 분양하는 테라스하우스 '광교 파크자이 더 테라스' 공급을 앞두고 집안에서 언제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의 장점을 체험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 실제 테라스하우스에 사는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한 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테라스에서 차를 마시거나 화초를 키우는 모습 등 일상을 생생하게 보여줘 수요자들이 테라스하우스에서의 미리 삶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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