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괴산의 양식·수산 단지 조성사업 '순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9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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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청 청사 전경. 전경

'산골' 괴산의 양식·수산 단지 조성사업 '순조'



(괴산=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바다 없는 충북에서도 '산골'로 꼽히는 괴산에서 양식·수산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9일 괴산군에 따르면 '내수면 양식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괴산군은 지난 3월 도의 투·융자심사도 통과하는 등 행정적인 절차를 대부분 마친 뒤 국토부에 지역개발사업 지정도 신청했다.

지역 개발사업으로 지정되면 취득세 감면 등 세제혜택과 사업 예정지의 토지수용도 가능해 사업추진이 더 수월해진다.

사업은 한국 농어촌공사가 위탁을 받아 시행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일대 4만여㎡에 국비 35억 원, 지방비 35억 원 등 70억을 투자해 2천600여㎡ 규모의 양식장 6동을 짓는 것이다.

이곳을 민간에 분양해 송어 등 민물고기를 중심으로 양식사업을 벌이게 된다.

군은 내년 8∼10월 착공해 2017년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수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수산 식품 거점단지도 양식단지 인근인 괴산읍 대덕리 일대 6만7천700여㎡에 조성된다.

오는 11일 충북도 산업단지 심의회가 이 일대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면 실시설계 등을 거쳐서 오는 10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곳에는 총 230억원의 예산이 투자돼 양식단지의 민물고기를 비롯해 해산물을 거래하는 직판장, 수산물 가공 판매장, 어류 박물관, 어류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괴산군 관계자는 "양식단지와 수산식품 거점단지 사이에 있는 동진천에 다리를 놓아 이 일대를 내수면 양식 생산과 수산물 판매, 관광산업이 어우러진 6차 산업 모델로 만들 계획"이라며 "사업 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와 국비 등 예산확보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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