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LG생활건강·아모레G 등 中소비주 위상 굳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10 09: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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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LG생활건강·아모레G 등 中소비주 위상 굳건"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국내 증시에서 중국 소비에 힘입은 내수주가 다시 주도적으로 장세를 이끌 것이라며 중국에서 판매가 몰리는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G[002790], 쿠쿠전자[192400] 등 3개 종목을 추천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10일 "내수주는 오는 13일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실적 발표 이후 재차 주도주의 기존 위상을 찾을 것이며 이를 통해 중·소형주의 확산이라는 컨센서스(평가)가 모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원은 "환율에도 경기민감 수출주가 기술적 반등 이후 재차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세계 수요 부진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방증"이라며 "아직 기존 주도주의 대안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내수주는 국내 소비를 기대하기 어렵고 알리바바와 티몰(T-mall), 유커(遊客·중국 관광객) 등의 중국 소비에 기대야 한다"며 "현재 국내 업종 중 성장성과 이익이 가시적으로 담보되는 업종은 담배 외에 중국관련 소비 업종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동 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방문객이 주춤하는 동안 온라인상에서 중국인의 국내 제품에 대한 구매 욕구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중국인이 국내를 방문하지 못한 7월 한 달간 T-mall의 제품 판매량을 보면 기존 기초 화장품 외에 생활용품의 판매량이 늘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의 려 샴푸와 오설록워터+, LG생활건강의 리엔 헤어트리트먼트와 귀애랑 등의 판매가 신규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에선 기존 베스트셀러 제품과 함께 생활용품 구매 증가율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한방 상품 등 중국인의 기호에 맞춘 상품을 판매하는 전략이 맞아떨어진 것으로 평판과 판매량이 모두 상위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쿠쿠전자와 리홈쿠첸[014470] 등의 전자밥솥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 온라인에서 새롭게 진입해 판매량이 증가하는 생활용품 제품과 기존 인기 제품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며 "기업으로는 LG생활건강과 아모레G, 쿠쿠전자 등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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