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서울시청서 광복70주년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콘서트 '나비'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광복 70주년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14일)을 맞아 열리는 것으로 노래공연과 모래아트, 유공자 표창, 평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은 2012년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한국 피해자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를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을 기념해 지정한 것이다.
공연은 할머니들이 위안부로 가기 전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동요를 부르는 '동심(童心)', 위안부 할머니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심(動心)', 모두가 같은 마음이 되는 '동심(同心)'의 의미를 담았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위안부 문제 해결과 세계평화를 위해 애써온 길원옥 할머니와 김혜원 활동가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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