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KT&G, 담배 수요 감소세 완화…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담배 수요 감소세가 빠르게 완화되면서 KT&G[033780]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시장 기대를 웃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12만6천원에서 13만7천원으로 높이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KT&G가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감소한 3천22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담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담배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감소는 1분기(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에 가장 컸다"며 "2분기에는 19.2% 감소로 그 폭이 줄었고, 3분기에는 13%까지 완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사들의 주력 제품 가격 인상으로 국내 점유율이 62~63%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점, 원/달러 상승으로 달러 자산의 수혜가 기대되는 점 등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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