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경찰, 폭탄차량 경고에 검문 강화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23: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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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곳곳에서 PKK 유혈충돌 지속…5명 추가 사망
△ 터키 민영방송 하베르튜르크 화면 촬영

터키 이스탄불 경찰, 폭탄차량 경고에 검문 강화

동부 곳곳에서 PKK 유혈충돌 지속…5명 추가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준억 특파원 = 터키 이스탄불 경찰이 7일(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있다는 경고에 따라 시내 고속도로에서 검문을 강화하고 있다고 터키 지한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교통경찰과 특공대 등이 이스탄불 참르자 톨게이트 등지에서 박스카 형태의 밴 차량은 모두 갓길로 세워 내부를 검색했다.

터키 치안당국은 지난달 20일 남부 수루츠에서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폭 테러로 31명이 사망한 이후 추가 테러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주터키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9일 웹사이트에 게재한 공지문에서 "최근 이스탄불 지하철과 경찰에 대한 폭탄테러 가능성에 관한 제보가 있었다"며 "지하철과 경찰차량, 경찰서와 관공서 건물, 군중이 모이는 장소 등에서 테러가 예상돼 현지 경찰이 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아울러 이날 터키 동부에서 쿠르드 반군인 '쿠르드노동자당'(PKK)과 관련한 유혈 충돌로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

이날 동부 스르낙 주 실로피 군에서 경찰이 PKK 조직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3명이 숨졌고 스르낙 주 지즈레 군에서도 PKK 조직원들이 경찰에 총격을 가해 경찰관 1명이 부상했다.

동부 아으르 주 도우바야즈트 군에서는 PKK가 군인들을 공격해 군인 1명과 이란 국적의 PKK 조직원 1명이 사망했다.

PKK는 지난 20일부터 IS의 자폭테러는 정부의 책임이라며 군과 경찰을 대상으로 테러를 지속해 지금까지 군경 20여명이 숨졌으며, 군은 이라크의 PKK 기지 등을 공습해 조직원 260여명을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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