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15조원 투입키로
(제네바=연합뉴스) 류현성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국을 초고속 인터넷(울트라 와이드밴드)으로 연결하는 사업에 120억 유로(약 15조여원)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제기획위원회(CIPE)는 6일 저녁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당장 전국 7천 개 도시에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22억 유로를 사용하도록 승인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전했다.
마테오 렌치 총리는 "브로드밴드는 앞으로 20년간 가장 중요한 기반기술이며, 우리는 3년 이내에 유럽 최고가 될 것"이라며 "오늘 우리는 그 출발선상에 있으며 관련 업계는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또 "전국 어느 곳도 빠지지 않고 전국이 완전하게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정부는 우선 2억 5천만 유로의 예산을 투입해 시장이 실패해 아직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는 지역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통해 9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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