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불법조업 외국어선 24척 파괴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8-07 1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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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해 말 불법 어로로 적발된 외국어선 2척을 재판 후 폭파 및 침몰시켰다.(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네시아, 불법조업 외국어선 24척 파괴



(방콕=연합뉴스) 현경숙 특파원 = 해양 강국 부상을 천명하며 외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를 강력히 단속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올들어 불법 조업 혐의로 적발된 외국 어선 20여척을 파괴했다.

7일 인도네시아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자국 해역에서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어로 활동을 한 외국 어선 34척을 나포해 이 가운데 24척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선박들은 재판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다.

해군 대변인은 나포한 선박들은 태국 선적 9척, 필리핀 선적 7척, 베트남 선적 6척, 말레이시아 선적 2척 등이라며 이들이 어획한 수백 t의 어류도 함께 몰수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 취임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해양 강국 부상을 천명한 이래 영해와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외국 어선들의 불법 어로에 대한 단속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말에도 보르네오섬 북서쪽 나투나 제도 인근 등에서 불법 어로를 하던 베트남 선적 어선 6척을 나포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1만7천 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영해가 방대하나 해군력이 미치지 않아 외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외국 어선의 불법 어로로 한해 수백조 루피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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